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후기 (전공자,시나공,시험준비,결과)

2018. 8. 21. 12:02정보처리기사

얼마전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을 치렀다.

2018년 정보처리기사 필기 3회 - 2018년 8월 19일


나는 인강도 학원도 안다니고 교재 하나 가지고 독학하였다.

관련 전공자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독학으로 충분하다고 많이 얘기해줬기에 -


처음 필기 책을 사서 공부를 하자고 마음 먹고 계획을 짰다. 

교재는 모두가 쓴다는  시나공 


이 때가 시험치기 한 6주 전이었는데

다들 4주 정도면 필기 시험 잘 볼 수 있다고 해서 여유가 넘쳤다.


그리고 이틀 공부했나...

1과목의 데이터베이스의 개념도 못끝내고 책에서 손을 놓기 시작했다.


책에서 손을 놓은 이유는 단순, 놀음이었다.....

시간 많다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도 만나면서 이곳저곳 놀러다니다 보니 


시험까지 3주정도 남았더랬다.


오 마이 갓


급히 책을 펴서 계획을 다시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과목은 실기와 똑같이 총 5과목이다. 

과목은 필기 실기 제목은 다른데 내용은 비슷한것 같다.


필기 과목은

1. 데이터베이스

2. 전자계산기 구조

3. 운영체제

4. 소프트웨어 공학

5. 데이터 통신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필기 시험에는 기출문제 풀어보는게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던터라 과목별 개념 공부를 후딱 끝내고 기출문제를 따로 풀 시간이 필요했다.

기출문제 풀 시간을 4일 정도 남겨두고 남은 시간으로 과목들을 쪼개서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하루에 듬뿍듬뿍 진도를 나가야 했다.

학원 다녀와서 하루에 평균 3시간정도는 공부한 것 같다.


시나공 교재는 출제 범위가 높은 내용들을 A,B,C,D로 등급을 나눠놨다.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거나 시험 직전에 이 등급을 보고 우선순위 정하기에 좋을 것 같다. 


나는 1,2,3,4, 과목까지는 D등급까지 다 읽고 문제풀고 넘어갔지만 

5과목부터는 시간에 압박당해 A,B등급만 보고 C,D등급은 넘어갔다.


C,D등급을 넘어가니 기출문제 풀 때 아예 모르는 내용이 나와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통해서 공부가 되기도 했고 

그 부분이 시험에 나와 틀려도 합격할 수 있는 점수는 된다.  


시나공교재에 5회의 기출문제집이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결론적으로 나는


20일 : 개념 잡고

4일 : 기출문제 풀이 및 복습


이렇게 공부한 셈이다 !

아 그 외에 시험 일주일전부터

문제은행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대중교통안에서 2015년 1회 3회도 따로 풀어보고 (참고로 난 아이폰)

시험 전날에는 온라인 문제은행에 들어가서 2018년도 1회 문제를 따로 풀어봤다.

2018년 시나공 기출문제집 부록에 없는 횟수의 기출이다.





< 공부하면서 느낀 점 >


전공자이기에 접해본 내용들이 있어서 대부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특히 한번 슬쩍 공부해본 데이터베이스나 운영체제는 나름 쉽게 이해하고 외우면서 넘어갈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공학 부분은 상식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전자계산기 구조는 이전에 잠깐 배웠던 내용이 섞여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웠고 (복잡 & 수학적인듯아닌듯)

마지막 5과목 데이터 통신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 그냥 암기암기암기 과목으로 다가왔다.


결론적으로 2과목과 5과목이 공부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2과목은 다른 과목보다도 분량도 많아서 숨 막히는 싸움이었다... 휴 

그냥 시험범위 분량 자체도 많다....


내용이 전반적으로 추상적이어서 비전공자분들은  더 어렵게 느낄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여러 번 읽고 문제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렇코롱 공부해서 

특히 마지막 한주에 정말 열심히 했지만

워낙에 준비기간이 짧았고

개념을 전반적으로는 한 번밖에 못봐 (문제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은 복습)


시험 당일날까지 합격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은 없었다ㅜㅜ.




< 시험 당일 날 느낀 점 >


일단 ,

시험은 한 과목당 20개의 문제가 나오고 30분씩 시간을 준다.

5과목이므로 총 100개의 문제와 150분 (2시간 30분) 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모두가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과목별로 30분씩 맞춰 풀 필요가 없었고

한 시험지에 차례대로 나와 그냥 주어진 시간 150분내로 100문제를 풀면 되었다. 

자기 재량으로 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어도 되었다.

나는 연습했던대로 1과목부터 차근차근 풀었다. 


그리고 답안지에는 무조건 모두  컴퓨터사인펜 으로 마킹해야한다.

수정테이프는 자기 정보 적는 란 말고 답 적는 란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컴퓨터사인펜, 신분증 필수필수. 수험표, 수정테이프, 시계는 챙겨주는 센스)


시험에 정말 기출문제에서 나왔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문제가 완전히 똑같지 않더라도 기출문제에 나왔던 내용들과 같은 의도의 문제들이 많았다.

그리고 5과목에는 시나공 교재에 없는 내용(아마도)도 2문제 나왔다.

기출문제에서 답안의 보기들이 영문으로 나왔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한글로 바꿔 나온것도 있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고 잘 모르겠는 문제는 제대로 이해하거나 잘 외우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시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물론 공부한대로 헷갈리는 것도 꽤 있었고

가채점한 점수가 완벽한 점수는 아니지만

앞서 풀어본 기출문제들이랑 비교했을 때 보통의 난이도였던거 같다.



시험시간은 참고로 

9시까지 입실 

9시 30분에 시험 시작 

10시 45분부터 퇴실 가능 

12시 시험 종료


시험답안만 제출하고 문제지는 본인꺼 챙겨가도 된다.

문제지를 챙겨가는게 좋은데

2시에 가답안이 Q-net에 올라와 가채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실기준비가 남았다.
물론 필기 합격 발표가 아직 나지는 않았지만 가채점한대로만 성적이 나오면 합격이기에 !!! 두둥
(합격하면 사진 올려야지)
실기는 미리미리 준비하려고 실기책을 주문해 둔 상태다.

화이팅화이팅

실기과목은

1. 알고리즘

2. 데이터베이스

3. 전산영어

4. 업무 프로세스

5. 신기술 동향 

이라고 한다.


다시 한번 더 화아아아이이이팅 합격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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